벚꽃이 활짝 피었던 4월의 어느 날, 전농로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LP 감성 가득한 카페 데이빗보이(David Boy).
커다란 창으로 벚꽃길이 펼쳐지고,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공간을 가득 채우는 이곳에서, 조용한 오후를 보내고 왔습니다.
☕ 데이빗보이 카페 정보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전농로 31, 2층 (CU 편의점 건물 위)
- 영업시간: 평일 10:0018:00 / 주말 12:0020:00
- 휴무일: 매주 수요일
- 주차: 전용 주차장은 없으며, 인근 공영주차장 또는 도로가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건물 맞으편으로 건너가서 10미터정도만 가면 유료주차장이 있음.
- 특징: LP·테이프·음악 청음석이 마련된 음악 테마 카페
카페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통유리창으로 펼쳐지는 풍경이에요.
특히 벚꽃이 만개한 시기에는 창밖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조용히 커피를 마시고 책을 읽기에 참 좋은 공간이었어요.
제가 방문한 날은 마침 비가 내렸는데요,
창가 자리에 앉아 빗소리와 LP 음악을 함께 들으니 정말 감성 폭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멈춰서기에 딱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비주얼부터 감탄이 나왔던 티라미수 크림 라떼와 치즈케이크.
플레이팅이 센스 넘치고, 맛도 전혀 빠지지 않았어요.
음료는 쌉싸름한 커피 맛이 살아 있고, 케이크는 촉촉하면서 고소한 풍미가 가득했답니다.
카페 내부 한쪽에는 수백 장의 LP와 턴테이블이 정리되어 있었어요.
직접 원하는 앨범을 골라 턴테이블에 올려 들을 수도 있어서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천국 같은 공간입니다.
LP뿐 아니라 예전 감성이 가득 담긴 카세트 테이프 존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조용히 앉아서 이어폰으로 테이프를 듣고 있으니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제주에서 잠시 멈추고 싶을 때, 조용한 음악과 함께 사색에 잠기고 싶을 때
데이빗보이는 그런 시간을 선물해 주는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벚꽃 시즌에 방문하신다면, 창밖 풍경과 함께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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