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카메라 사기

중고카메라 컷수 사기를 당했다.

lee자까 2025. 2. 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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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3일 [당근 플랫폼]을 통해 판매자로부터 중고카메라 R6를 구매하였다.
당시에 판매자에게 컷수를 물었더니 6만컷 정도의 깨끗한 A급 제품이라하여 이를 신뢰하고 거래를 진행 !

 
여기서 내가 한 실수
 
1.캐논 미러리스 카메라의 경우 정확한 컷수 확인이 어렵다는 점 
2.컷수확인을 4개월이나 지난 시점에서 해버린 것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셔터 카운트를 알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 
 
1. 캐논서비스센터에 점검을 맡겨 정확한 컷수를 확인한다.
2.카메라 본체를 컴퓨터에 연결 후 ShutterCount Pro를 유료로 구입하여 실행하면 된다.
 
그렇게 해서 알게 된 카메라의 촬영 컷수는...
 

충격적인 컷수

 
여기서 우선 내가 카메라를 구입한 날로부터 사용한 모든 데이터를 취합해 해당카메라로 
총 667컷을 촬영했다는 걸 확인했다.
촬영한 컷수가 적은 이유는 R6는 보조바디로 본바디가 고장날 시 긴급하게 사용할 목적으로 가방에만 들고다니다 
카메라 체크할 겸 두번 촬영을 진행했다. 그리고 바로 가방속으로 직행.
 
지금 생각해봐도 한번도 카메라 컷수 사기를 당해본 적이 없어서 시간이 흐른 뒤 확인을 한 것이 일단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
 
어쨋든 판매자에게 이에 대한 해명을 듣고 싶어서 연락을 취했는데..
 
우선 상대방이 고의적으로 기만을 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하고 전화통화를 한 뒤 점점 서로 언성이 높아져서 통화종료
그리고 다시 카톡으로 정중하게 부탁을 하였다. ( 판매하였을때 점검한 컷수가 6만이라는 걸 증명하는 캐논점검내용을 요청 )
 
- 상대방은 셔터카운트를 캐논센터에서 점검하였다고 하였고, 추후에 내가 캐논센터에 점검을 맡긴 결과 종이 서류로 받음
( 즉 센터에 전화만 하면 자기가 점검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음 )

연락을 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하였지만 당연하게도 답변은 안왔고 이차로 다시 한번 답변을 요구

 

정품해지 요청을 하였지만 안되어있는데 되어있다고 답변

 
일단 정품해지도 안되어있고 점검내역을 찾아보긴 하겠지만 줄수는 없겠다는 뉘앙스의 답변을 시전
 
이 이후에 여러대화가 오갔지만 신고하건 말건 알아서 하고 연락하지 말라는 답변을 받음.
 
나로써도 백번양보해서 셔터교환비용 반만 부담하면 그냥 넘어가겠다고 제안을 했지만 
 
앞으로 중고거래는 하시지 마시구요 라는 답변을 들음.
 

 
이때까지는 신고하는 방법을 아얘몰라서 전자소송이라는 말을 해버림.
(이 당시에는 화가 나고 당한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앞뒤가 안맞는 말을 해버림 )
 
다른것보다 앞으로 중고거래는 하지 말라는 저말을 듣고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가 없었다.
 
물론 내가 컷수를 바로 확인을 안한건 잘못이지만 고지한 것보다 6배나 많은 컷수 셔터박스 수명을 넘긴 제품을 속여 판매하다니...
 
보상을 받던 못받던 내 사비로 셔터박스를 교체를 하던 일단 대화내용과 컷수와 내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로 고소를 하기로 결심하였다.
 
상대방의 전화번호 거래한 계좌내역을 가지고 고소장을 작성해 경찰서 방문
 
살면서 처음으로 신고를 해보는거라 챗쥐피티에게 경찰서에 제출할 고소장 작성과 법원에 제출할 소장 양식을 물어본 뒤 집에서 모두 출력 후 가져가서 제출 하였다.
 

경찰서 방문
법원 방문 후 인지세와 송달료 납부 후 소장 접수완료

 
솔직히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나로써도 이게 이렇게까지 해야할 일인가 싶기도하다가 사기를 쳐놓고서 왜이리 당당한지 오히려 왜 내가 잘못한 기분을 느껴야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될 뿐이다.
 
결과가 나오면 다시 한번 공유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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